CK에 새로 온 사람의 첫 판들 — 152명의 데뷔 기록
2026시즌 중간에 CK에 처음 나온 152명의 기록을 첫 판부터 순서대로 봤습니다. 데뷔 날 몇 판을 했는지, 어느 자리에서 시작했는지, 첫 다섯 판의 결과가 그 뒤와 어떻게 이어졌는지 정리했습니다.
이 글의 수치는 Soop Log에 2026시즌으로 기록된 712경기, 참가 기록 7,120건을 2026년 10월 16일에 집계한 값입니다. 첫 경기는 1월 1일, 마지막 경기는 10월 15일입니다. 등록되지 않은 경기는 들어 있지 않습니다.
누구를 '새로 온 사람'으로 셌나
이번 시즌 한 번이라도 기록이 있는 사람은 193명입니다. 이 가운데 1월에 처음 나온 41명은 시즌 시작부터 하던 사람일 가능성이 높아서 뺐습니다. 2월 1일 이후에 처음 기록이 생긴 152명을 '새로 온 사람'으로 봤습니다. 지난 시즌에 뛴 적이 있는 사람도 섞여 있을 수 있습니다. 이 글은 이번 시즌 기록만 봅니다. 글에서 특정 스트리머의 이름은 쓰지 않았습니다.
새로 온 사람은 매달 나왔습니다. 2월 18명, 3월 13명, 4월 27명, 5월 15명, 6월 16명, 7월 7명, 8월 23명, 9월 18명, 10월에는 15일까지 15명입니다.
데뷔 날에는 평균 네 판
처음 나온 날 평균 4.1판을 했습니다. 하루에 한 판만 하고 끝나는 경우보다, 그날 CK에 들어와 몇 판을 이어서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.
152명의 첫 판 승률은 48.7%, 첫 열 판(1,155판) 승률도 48.7%입니다. 반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. CK는 팀을 비슷하게 나누고 시작하므로, 처음 온 사람이 있는 팀이 크게 밀리지는 않았다는 뜻입니다.
두 팀에 '첫 열 판 안의 사람'이 다르게 들어간 346경기에서는, 그런 사람이 적은 팀이 53.5%를 이겼습니다. 조금 높지만 346경기에서 이 정도 차이는 우연으로도 나옵니다.
서포터로 시작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
첫 열 판의 자리를 보면 서포터가 313번(27.1%)으로 가장 많았습니다. 탑 248번(21.5%), 정글 220번(19.0%), 원딜 190번(16.5%), 미드 184번(15.9%) 순입니다. 다섯 자리가 고르다면 20%씩이어야 하니, 서포터는 기대보다 7%p 많고 미드·원딜은 적습니다.
절반 가까이는 열 판을 채우지 않았다
152명 중 70명(46%)은 지금까지 기록이 열 판이 안 됩니다. 판 수의 중앙값은 11판입니다. 최근에 온 사람은 아직 판이 쌓일 시간이 없었으니, 아래에서는 2월 1일부터 9월 14일 사이에 처음 나온 130명만 봤습니다. 이 가운데 31명은 하루만 나왔습니다.
오래 남은 사람은 처음부터 잘 이겼다
130명을 지금까지의 판 수로 나누고, 각자의 첫 다섯 판 승률을 비교했습니다.
결국 1~4판만 한 사람의 첫 판들은 37.8%, 5~9판을 한 사람은 38.5%였습니다. 반면 10~19판까지 간 사람은 53.5%, 20판 이상 간 사람은 51.1%였습니다. 열 판을 넘겨 계속 나온 사람은 첫 다섯 판부터 반 넘게 이겼고, 일찍 멈춘 사람은 첫 다섯 판에서 열에 여섯 번 넘게 졌습니다.
데뷔 날 결과 하나로는 갈리지 않았다
그렇다면 첫날 많이 지면 다시 안 오는 걸까요. 데뷔 날 반 이상 이긴 62명 중 다른 날에 다시 나온 사람은 49명(79.0%), 반 미만으로 이긴 68명 중에는 50명(73.5%)이었습니다. 5.5%p 차이로, 이 인원에서는 우연과 구분하기 어렵습니다.
첫날 하루의 결과보다는 처음 몇 번의 날을 지나며 쌓인 결과가 판 수와 더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. 다만 CK에 계속 나오는지는 승패보다 방송 일정, 함께하는 사람들, 초대 여부에 더 크게 달려 있을 것입니다. 이 기록은 이긴 사람이 남았다는 것을 보여 줄 뿐, 졌기 때문에 떠났다는 것을 보여 주지는 않습니다.
오래 하면 승률이 오를까
20판 이상 한 47명의 승률을 판 순서대로 나누면 1~10판 52.8%, 11~20판 50.0%, 21판 이후 49.7%입니다. 오히려 조금 내려갑니다. 처음 온 사람이 갈수록 강해지지 않는다는 뜻이라기보다, 잘하는 사람이 들어오면 다음부터는 팀을 나눌 때 그만큼 반영되어 승률이 반반으로 모인다고 보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. 이 블로그의 「팀 밸런스의 숫자로 다음 판을 맞힐 수 있을까」에서 본 것처럼, CK는 원래 양 팀이 비슷하게 맞춰져 승률이 50% 근처로 모입니다.
이 기록을 볼 때 알아 둘 점
첫 다섯 판은 표본이 작습니다. 다섯 판에서 1승 4패와 3승 2패는 실력이 같아도 흔히 나옵니다. 그래서 한 사람의 첫 다섯 판으로 그 사람을 판단할 수는 없고, 위의 비교는 여러 사람을 묶었을 때 보이는 경향입니다.
스트리머 페이지에서 그 사람의 이번 시즌 경기 기록과 승률을 볼 수 있습니다. 아래 위젯에 판 수와 승수를 넣으면, 다섯 판이나 열 판짜리 승률이 얼마나 흔들릴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.